[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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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미국 자동차업계에서는 푸시(Push)에서 풀(Pull) 시스템으로의 경영체제'대전환(Great Transformation)'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이러한 전환을 위한 시도가 시작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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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배경에는 우선 빅3 쇠퇴의 근본 원인이 푸시 시스템에 있다는 반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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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구조조정과정에서 생산능력과 유산비용 등 고정비가 크게 감소, 과거처럼 고정비 보전을 목적으로 푸시 시스템을 무리하게 유지할 필요가 줄어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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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지난해 시행된 폐차 인센티브제도는 재고를 크게 축소하는데 기여,'대전환'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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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3 CEO는 물론 딜러들 역시 재고비용이 줄고 수익성이 개선되면서'대전환'의 필요성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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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환'이 이루어진다면 미국 시장구조의 변화 및 완성차업체들의 성장전략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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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적으로는 주문생산 및 판매, 가격에서 가치중심 경쟁으로의 전환 등 명실상부한 소비자 주도시장으로의 구조전환이 이루어질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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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차업체들은 수익성중심의 경영과 생산의 유연성을 제고해 시장변동의 영향을 최소화함으로써'지속가능한'성장방식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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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기 위해서는'생산유연성 제고 → 수요 대응 생산 → 재고 감소 → 인센티브 축소→ 중고차 및 신차가격 유지 →소비자 신뢰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 → 안정적인 판매 증대 → 생산 확대'의 선순환 성장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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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딜러들도 수익성과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중시하는 새로운 리테일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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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대전환'에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고, 경영문화의 변화도 필요해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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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십 년 동안 지속되어 온 푸시 시스템은 조직에 DNA화 되어 있어 이의 극복이 쉽지 않음. 80년대 말~90년대 초에시도되었던 린(lean) 생산방식으로의 전환도 실패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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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도요타 리콜 사태로 촉발된 인센티브 판촉에 GM과 포드가 가세한 것도 이러한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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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풀 시스템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완성차업체-딜러-소비자 간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이들 사이에형성된 오랜 관행의 변화 역시 쉽지 않은 과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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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환'은 미국 자동차시장과 경쟁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임. 따라서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과영향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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