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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친구들. 친구들. 이러면 안되는거 알지만, 친구들에게 시샘을 느낄 때가 있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오히려 밖보다 여기 군대에 있으니 그런게 심해진다. 전역일이 다가올때마다 더 크게 느껴진다. 밖에있는 친구들은 저만치 달려가 있는데 나는 제자리에 있기는 커녕 뒤로밀리도 있다는 느낌을 받을때 그들에게 시샘을 갖는다. 오히려 그들은 나를 응원해주는데, 휴 조금만, 조금만 더 참고. 조금만, 조금만 더 노력하자. 더보기
철인 28호의 계획 큰걸음으로 약 500걸음 되는 내부순환도로 뛰어서 10바퀴 이상. 계획은 평일 10바퀴, 주말 20바퀴. 윗몸일으키기 200회. 팔굽혀펴기 100회.(점차 늘리자.) 후우. 두달정도 쉬다가 다시 하려니 힘들다. 병원의 힘이란~ 후 -_- 세달간 축적시킨 나의 체력을 바닥으로 만들었구나.. 오늘은 11바퀴, 윗몸일으키기 140회, 팔굽혀펴기 60회. [ 정리 ] 1) 달리기 : 10바퀴/1일 2) 윗몸일으키기 200회/1일 (300까지 증량) 3) 팔굽혀펴기 100회/1일 (300까지 증량...) 체력은 내 공부의 바탕이다 -_- 후우. 야간 근무에 연등에 낮에 작업까지 하려면 나는 철인 28호가 되어야 한다. 후우~ 마징가와 다이다이 해서 승리하는 그날까지! 더보기
꿈, 목표. 군대에서 연등을 하면 늘 책을 보고, 공부를 하는건 아니다. 독서실에 모여앉아 늘 공부만 하는 것은 아니듯 말이다. 오늘은 그들의 고민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사람과 사람이 모인다면 끊이지 않고 길어지는 것이 대화, 그중에서도 군대 연등시간의 대화의 장은 역시 진로문제. 밖에 있을때도 변변찮은 주변머리와 넓디넓은 오지랖으로 몇몇 나와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과 면담(?)을 한적이 있다. 물론 그 면담은 토론식이었고, 한명이 상담자, 한명은 신청자 식으로 바꿔가면서 였다. 혹자는 부족한놈들 둘이서 답이 나오겠냐? 라고 묻겠지만, 얼핏 나온다. 그럼, 군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는? 휴학, 진로 이 두가지 인다. 휴학을 하면 얻는것, 잃는건에 대한 측정하기 힘든 비율때문에 우리 군인들은 늘 고민이다. 그리고 자신의 진.. 더보기
무시무시하게 쓸쓸하게 되는 공휴일. 인생을 살다가 무시무시하게 쓸쓸해 지는 공휴일이 있을 것이다. 말 그대로 무시무시하게 쓸쓸 말이다. 평생 크리스마스가 그러니까 12월 25일 공휴일이 이렇게 쓸쓸해보기는 또 처음이다. 아무리 집안에 틀어박혀있어도 외로움 한번 느낀적 없는데 휴. 이거원 씁씁하다. 조금있다가 1월달에 후송을 갔다오고. 그 다음은 병장이다. 이제 6개월 남짓 남은 군생활 점점 목까지 차오른다. > 여기서 얻고자 했던 것 강압적으로 사람을 다루는 능력 부드럽게 사람을 다루는 능력 좋은 동료, 친구 소중한 사람과 끊기지 않는 연락 잡다한 기술들 > 그리고 노력하다가 얻어버린 것 약간의 자동차 정비기술 장갑차 정비 기술 넓고도 좁은 세상 따고자 하는 자격증 목표 멘토(..ing) > 얻어야 할 것 끝까지 유지해야 할 꿈의 열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