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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함께춤을

인도 인도 인도 인도 두손을 모아.

두손을 모아 당신께 인사드립니다.

- 나마스떼 -

  인도 여행을 다녀온지도 벌써 1년이 넘었구나. 아아. 2005년은 여러모로 나에게 큰 의미가 있던 해였다. 의미있는 분들과의 만남도 있었고, 내 인생의 힘들 굳건하게 만들어준 강의도 있었다. 그리고 그 강의를 하신 멋진 교수님도 있었고, 대학생활에서 난장판으로 만들어질뻔 했던 나의 삶을 바른길로 인도해준 선배님들께도 감사드린다. 그 중 대학선배 세분 - 경화, 민지, 현준 - 이들은 정말이지 내게 큰 힘을 만들어주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대학 새내기에게 공모전이라는 것을 알려주었고, 아무런 근거없이 영어 몇마디 못하는 날, 아니 거의 못하는 나를 팀의 막내로서 받아주어 키워준 일은 지금까지 대학생활을 이어가는 큰 기둥이 되어 작용하고 있다. 그때 '해외탐방'공모전을 통해 인도에 가서 보고 듣고 느끼고 한 모든 일들은 아직도 내 몸속에 내 피를 타고 흐르고 있다. 그때의 기운들은 나의 꿈과 한바탕 요란하게 혼합되어 부드러운 쉐이크를 나에게 쏟아내어 준다. 뜨거우면서 차갑고 달면서 쓴 쉐이크는 나에게 시장이라는 것을 알려주었고 그 시장속 유명인사를 만나게도 해주었다. 인도 유일 한국지점 은행의 장. 그분께서 말해준 인도의 실황과, 느끼는것들. 조금씩 더 더 더 내게 강한 인상들을 남겨주었다. 미칠듯이 아픈 일주일간 처음으로 병원진료를 받아봤고 인도의 상류층이 누리는 문화를 누려보았다. 어디를 가나 층은 나누어져 있지만, 이렇게 다를 줄이야. 정말..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이들 하층민(...)들에게는 우리나라 70년대 만큼이나 위로 위로 가고자 하는 뜨거운 욕망이 잠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의 열망을 욕망을 내 쉐이크 속에 섞어 한번 진탕 흔들고 싶다. 마케팅. 진한 잔을 한잔 들이키게 해주마 온몸에 향기를 남기는 강한 한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