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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함께춤을

[사례분석]롯데마트 인도시장 진출 좌절이유

1. 소비재유통산업 등 노동집약산업에서의 정부 제제
인도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를 수용하나, 인도 내 소비자당을 목표로하는 노동집약적인 소비재유통산업등에 제약을 하고 있음

확인 : 인도에서 외국인 투자를 허용한 업종, 허용했으나 진입이 어려운 업종, 비허용한 업종 확인 필요 

<허용>
- 공산품 및 인프라(전력, 도로 등)에 대한 외국인 투자에 대해서는 100%까지 외국인 투자 자동승인
- 수출

<진입이 어려운 부분>
- 유명의류브랜드와 같이 단일 품종 소매유통업에 대해 외국인 투자 51%까지 인정
- 외국인의 인도내 부동산 소유 제약 (제약 내용 확인)
- 외화송금 제약 (제약 내용 확인)

<비허용한 업종>
- 다품종소매유통업(월마트 등)은 외국인투자 불가


*한국의 인도 프로젝트 참여
<석유분야, 해상플랜트, 비축기지>
- 정유시설 및 파이프라인, 송유관공사 : 현대중공업, 대림산업, SK건설, GS건설
<전력>
- 수력발전소, 변전소, 송전선 : 현대건설, 한전 KPS, 삼성물산, 대우건설
- 화력발전소 :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도로, 교량, 지하철>
- 고속도로, 항구준설 : GS건설, 쌍용건설, 현대건설, 삼성물산, 울트라건설, 대림산업, SK건설
<석유화학공장건설>
- 석유화학 :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인도 전체 소매시장 대비 기업형 소매업 비중 증가 추이
- 2009년 11월 사례로보는 인도소비시장 진출전략, 상공회의소
  기업형 소매업(organized retail)비중은 전체 소매시장 규모의 4%에 불과, 미국(85%), 일본(66%) 등 선진국은 물론 말레이시아(55%), 중국(20%)등 여타 신흥시장에 비해서도 턱없이 낮은 수준임

 <인도 전체 유통망의 96%를 차지하고 있는 재래식 소매기업>
  인도 재래식 소매상은 전체 유통시장의 96%의 비중을 차지하며 현대 인도 전체 유통망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음. 재래식 소매업은 다양한 채널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중 인도 어느 마을에서나 볼 수 있는 소형 독립 매장인 '키라나(Kirana)*'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함
*Kirana : 인도의 전형적인 재래식 독립 소형점포(평균 10㎡ 내외)로 인도 전역에 약 500만개가 분포해 있음
             주거 지역에 위치하였으며, 주로 베이커리, 유제품 등의 식품류와 홈 케어(Home care)제품 등을 판매


  기업형 소매업의 급격한 성장으로 재래식 소매업의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재래식 소매업 전체 규모는 여전히 성장추세에 있음. 재래식 소매업은 2006년 3,088억 달러의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약 10%씩 성장하여 2011년에는 4,956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

  도시와 지방간 소득차이가 크고 지역 간 발전정도의 차이가 큼에도 불구, 인도 소비자의 재래시장에 대한 로열티(loyalty)는 매우 큰 편임. 전체 소비계층 중 특히 저소득층과 중산층을 중심으로 강한 로열티가 형성되어 있는데 '매일 소량 구입하는 소비 특성'과 '높은 고객 서비스'가 주 원인으로 꼽힘

*재래시장의 강점
o편의성 :주거 지역에 위치,매일매일 신선식품을 조달하여 소비자에게 제공
o고객 서비스 :개별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상품 조달,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무료 배달 서비스 제공
o가격 경쟁력 :일반적으로 기업형 소매기업보다 판매가가 저렴
o생동감 있는 분위기 :가격 흥정 등 상인과의 직거래를 통해 강한 유대관계 형성Retail CEO Report 제5호


사례로 보는 인도 소비시장 진출전략, 상공.pdf

롯데마트 해외사업 "안풀리네"

입력: 2012-05-31 17:09 / 수정: 2012-06-01 00:41
인도 진출 무기한 연기…중국·베트남선 출점 '주춤'
현지 규제·사업성 미비…글로벌 성장전략 '삐거덕'

롯데마트가 올 상반기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인도 진출을 현지 소매업 규제와 사업성 미비를 이유로 연기했다. 또 올 들어 중국에서 점포 수를 1개 늘리는 데 그쳤고, 베트남에서는 인·허가 벽에 부딪쳐 신규 출점을 못하는 등 최근 3년간 가파르게 팽창했던 해외사업에 급제동이 걸리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해 초 인도 뭄바이에 시장 조사와 개점 준비를 위해 설치한 사무소를 최근 잠정 폐쇄하고, 주재원을 전원 철수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마트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인도 진출을 현지 시장성과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여의치 않다고 판단해 사실상 포기하기로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분간 점포를 열기가 쉽지 않아 일단 주재원들을 업무효율성 차원에서 인도네시아로 이동·발령냈다”며 “인도 정부가 올초 유통시장 개방을 위해 추진했던 소매업법 개정이 무산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물류 등 사업 인프라가 아직 성숙되지 못한 것도 한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이어 인도를 주요 공략지역으로 삼은 롯데마트의 해외 진출전략에 대폭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은 지난해 8월 중국 창춘시에서 열린 ‘글로벌 200호점 출점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인도네시아·인도·베트남 등 4개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2분기(4~6월) 뭄바이에 1호점을 열고, 2018년까지 인도에서 70개 점포를 운영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인도 진출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며 “지난해 11월 설립한 현지법인도 인원은 철수했지만 계속 존속시키며 시장 변화를 주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5개 점포를 새로 열었던 중국에서도 올 들어선 출점 속도가 뚝 떨어졌다. 지난 1월과 3월 상하이와 산둥성에 1개씩 열었으나 2009년 인수한 타임스 점포 중 한 곳을 닫아 점포 수는 95개로 한 곳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인·허가가 늦어져 출점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해 4개점을 열었지만 올 들어선 한 곳도 내지 못했다. 롯데마트의 첫 해외 진출국인 베트남에선 2010년 7월 2호점을 낸 이후 까다로운 정부 규제로 인해 출점을 멈춘 상태다.

롯데마트는 국내 대형마트 시장이 포화상태인 데다 각종 규제로 신규 출점이 어려워지자 미래 성장동력을 해외시장에서 찾고 있다. 2018년까지 해외에 700개 점포망을 구축, 25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이마트가 수익성 악화로 중국에서 점포 매각 등 구조조정 작업을 벌인 것과 달리 롯데마트는 중국에서만 20여개 점포를 새로 열고 2018년까지 점포 수를 500개까지 늘리는 목표를 세우는 등 ‘다(多)점포’에 승부를 걸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잇단 악재 돌출로 최근 해외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지만 공격적인 외형 확장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며 “현지 유통업체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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