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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대한관찰

보이기 시작한 토끼

 예전에 "-토끼를 찾아주세요-"에서 한동안 찾던 달토끼 님이 어제밤 야간 근무 중에 반달사이로 잠시 얼굴을 내보여 주셨다.
늘 하듯이 밝게 뜬 M양으로 향해(그날은 반달이였다.) 오늘도 사주경계에 도움을 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자세히 들여다 보니, 여행을 갔던 '달토끼'님이 돌아오셔서 얼굴을 빤~히 내놓고 계셨다. 왜그런건지 금새 얼굴을 감추고 집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래도 순간 '달토끼'의 얼굴을 보는 순간 난 마음 깊은곳에서 펼쳐지는 훈훈한 미소와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그때의 기분은 마치 '오름'의 순간에 올라 주변에서는 수많은 단어들이 나에게로 돌진해 무수히 많은 오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런 느낌이었다.

어릴적, 달이, 토끼가, 별로 그려주던 그림동화같은 느낌 말이다.



덕분에 요즘 다시 태양의 환하고 따뜻한 빛이 나들 비추기 시작했다.
고맙습니다. 달이여 토끼여 별이여 태야이여. 나를 감싸고 쓰다듬는 바람이여.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