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도함께춤을

요즘 젊은이들이란...

[인도와 나] by 달(ykim57)의 "요즘 아이들"

  "요즘 아이들"이란 제목의 포스팅을 보고 왔다. 내용은 인도사회가 기성세대의 관습들에서 요즘 외국의 관습, 성형수술, 개방적인 성문화(?), 미용문화 등으로 변화되어간다는 내용이다.

  '달'님은 2020년 인도의 장밋빛 미래를 그린 세계 유수기관들의 인도경제전망이지만, 그 속에 이런 인적 구성의 변화가 고려되지 않았다면서 이런 급작스런 변화를 조심스럽게 염려하고 있다. 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그들의 변화는 당연한 것이다. '신중산층'으로 불리는 그들이 미용과 패션에 관심을 갖고 과거 펀자브등의 전통의복에서 벗어나 좀더 공개적으로 변화되었다는 것은 일단, 소득이 소비를 훨씬 앞서가고 있다는 증거이니, 여러 기관들의 예상이 적중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으로 말미암아 분명 '달'님의 생각처럼, 썩는부분이 들어날 것이다. 우리나라 '선풍기 아줌마'와 같이 성형중독으로 인한 피해, 그리고 '몸을 팔아가면서 성형을 하려는 사람들'처럼 무엇을 위한 성형인지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킬 잔인한 사건들이 지금 당장에도 기어나오려고 때를 기다리며 숨죽이고 있을 것이다. 그들의 이런 갑작스런 변화가 문제화될 것이다. 그러면 이때 기업들이 취해야 할 상황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기업간 연맹에서 그들의 '도덕지표'를 정해놓고 일정 횟수 이상의 성형시술을 거부하고(물론 화상같은 것은 제외되어야 마땅하겠다.), 몸에 무리가 가는 시술은 몇명이상의 가족 및 친지 혹은 전문의의 동의가 있는 상태에서만 시술을 한다면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던 불미스런 사건들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앞에서도 말했지만, 지극히 예상된 결과고 올바른 진행이다. 소비자, 공급자 양 측 모두 자신이 갖고 있는 자원을 소비하면서 소비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좋은 현상이다. 그 속에서 양 측이 지켜야 할 것은 결코 소비문화에 집착해서는 안되고, 도덕(정신적 수준)이 우위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소한 이것만 지킨다면, 우리나라처럼 이제와서 힘들게 구축하려는 '투명성','신뢰'에 대해 큰 돈을 투자할 필요도 없이 저절로 완성될 것이고, 타국에서의 신뢰도 또한 증가할 것이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투명성, 신뢰는 가치를 측정하기 힘든 큰 자본이다.)어디에나 필요한 것이지만, 성장통을 호소하는 곳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도덕성'이다.

  이 도덕성만 결여되지 않는다면, 조금씩 트여지는 문화는 오히려 적절한 변화로 받아들여질 것이고, 양측(신, 구)간의 대립이 아닌 화합을 위해 진행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