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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억

[도서]태극령(2) 그럼 어떻게 해서 이런 세계관이(설정이) 탄생했을까? 그건 작가의 세가지 물음을 통해서 이다. 1)나는 신의 존재를 믿는데 왜 당신은 못 믿는가?, 2)우리의 운명은 과연 신에 의해서만 좌우되는 것일까?, 3)무림에서 과연 신이란 존재는 어떤 존재일까? 작가는 1)을 통해 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신'이라고 해서 어느 종교에 집착하여 말하지 않고 여러 종교들을 통해 말하면서 종교의 입장에서만 말하지 않고 그들과 반대 입장에서 말하다가 등장인물이 한 종교에 소속된 입장에서 설명하는 등 양 측면, 그리고 전혀 믿지 않는 또 다른 인물이 재미있는 구도를 그리며 '신'에 대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이를 통해 믿는자, 부정하는자, 어중간한자(?) 모두를 이끌어 간다.) 모든면을 아우르.. 더보기
[도서]태극령(1) ㅅㅏ ㅈ ㅣ ㄴ ㅇ ㅓ ㅇ ㅂㅅ ㅡ ㅁ 제목 : 태극령 저자 : 관억 무협소설의 가장 기본은 무武이다. 기본적으로 무의 대결구도와 무술이 그 주재료를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협俠을 실행하면서 무협소설이 완성된다. 이런 무협소설의 약점은 기존 무협의 세계를 기반으로 탄생되어 중국대륙을 쉽게 떠나지 못함과(설혹 떠나더라도 그 출발 혹은 적의 근원은 중국으로 그린다.)그 세력구도를 다양하게 구성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 구성을 깨고 새롭다 할만한 구도를 만든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관억'이다. 생소하다, 생소하다 할 만하다. 내가 기억하는 작가도 별로 없고, 지금까지 책으로 만들어진 그의 작품은 을 빼고는 전무하기 때문이다. 그가 만든 세상은 어떨까? 먼저 그의 무협관이 다름을 말하려면 이전의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