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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울타리/일반

'할인점 속 주유소' 생긴다 정부정책,방향

'할인점 속 주유소' 생긴다 정부정책,방향

2008/03/26 12:38 복사 http://blog.naver.com/che2005/90029467198 

정부 "석유 유통 독과점 깰 것" 하반기에 허용

기획재정부는 물가 관리 방안의 하나로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대형 할인점의 주유소 설립을 허용하겠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마트 주유소'며 '하나로마트 주유소' 등이 생기는 셈이다.

또 정유사들이 주유소와 배타적인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제한해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복수(複數) 폴사인제'(한 주유소에서 여러 정유사 제품을 판매하는 것)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휘발유 등 유류 가격 인하 대책으로 SK에너지·GS칼텍스·현대오일뱅크·S-Oil 등 4개 정유사가 장악하고 있는 석유제품 유통시장의 독과점 구조를 깨서 가격 경쟁을 가속화시키려는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말했다. 정부는 대형 할인점 주유소들이 수입 석유제품 등을 판매, 기존 주유소들과 가격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휘발유, 경유, 등유, 경유 등에 붙는 관세를 4월부터 현행 3%에서 1%로 낮추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마트 등 대형 할인점 업체들은 "구체적인 사항들에 대한 정부 정책이 확정돼야 하겠지만, 일단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가 주유소 운영에 가장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재정부는 밝혔다.

대형 할인점의 주유소 운영은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는 일반화된 것으로 세계 최대 할인점 체인인 미국 월마트는 미국 전역 900여개의 월마트 매장 주차장에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영국의 유통업체인 테스코도 주유소 겸영 편의점인 '익스프레스'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국내 대형 할인점들은 주로 교외에 위치한 미국 등과 달리 대부분 도심 지역에 있어 주유소 부지 확보, 안전 규제 등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의 경우 전국 111개 점포 가운데 김포공항점 등 10개만이 상권 밀집지역이 아닌 교외에 위치해 있다. 대형 할인점 업체 관계자는 "주거지역이나 도심에 주유소를 만드는 것에 대한 각종 제한이 대폭 완화돼야 주유소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island@chosun.com][출처] '할인점 속 주유소' 생긴다 |작성자 드림러버

[내 생각]
  이렇게 되면 확실히 경쟁구도가 심화되서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주요소의 특성상 지리적 조건도 필요하고, 현재 도심 한가운데서 운영중인 백화점, 활인점 등의 대형소매점들이 구매자가 마르지 않는 주유업이라 할지라도 며칠동안의 손해(최소한 한달정도?)를 감수하면서 까지 주유소공사를 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물론 요즘 부도심과 신도시, 교외지역에 공사가 한창인 곳이라면 주유소에 대한 설계의 추가가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그 동시에 들어가는 설계변경에 따른 어려움과, 기존 마트에 대한 화재예방 대책에 더하여 발생하는 추가비용에 대한 생각도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중앙에서 일정 지침이 떨어지고 각 지역에 따라 유연하게 진행되는 체인형 대형활인점은 그나마 사정이 좋을 듯하다. 그렇지만, 개인 백화점의 경우에는 기름 품질에 관한 문제도 발생할 것이라 생각된다.
  어려움이 많고, 걸림돌이 많은 사업일수록 이익은 큰게 보통이다. 어려움을 해결한 기업은 마르지 않는 고객을 얻을 것이다. 하지만, 부작용도 잘 조율해야 할터이니, 그 향후 일정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