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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동네이야기

8박9일간의 훈련 8박9일간의 훈련 - 오지게 지겨운 순간들. 보통 훈련을 가면 그래도, 재미있었다. 하지만 이번 기동훈련은 아니, 사격훈련은 정말 별로였다. 뿔뿔히 흩어저버린 동기를 지나가며 볼 수 있던것도 아니었고, k-1전차과 신나게 경주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그저. 헬기의 기동력을 보며 감탄했고, k-1의 화력에 멍해졌으며, 뒤에서 날아오는 81M,4.2인치 박격보의 위력에 놀랄뿐이었다. 그속에서 내가 조종하는 장갑차는 너무도 작았다. 하지만, 그들이 쓸고 지나간 전장을 내가 기동하는 k200장갑차를 타고 이동하는 보병들이 정리해야지 우리의 후방군이 진격할 수 있으니, 그리고 방어에 있어 최후의 보루가 우리니, 그 자부심으로 버텼다. 피곤하고, 쓸쓸했던 훈련이 끝나서 지금은 너무도 좋다. 행복하다. 더보기
Radiohead의 판매 전략 - 트랙백 원 : http://southstep.egloos.com/tb/1644726 얼마전에 Radiohead가 앨범 전체를 듣어달라는 이유로 곡별로 mp3를 팔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했었는 데, 이 양반들 정말 물건이네요. 10/1에 다음 앨범 [In Rainbows] 작업을 끝내고 선주문을 받기 시작했는데. 이 양반들이 자기네 앨범을 파는 방식이 화제에요. 현재는 자기네 웹사이트에서 Discbox / Download 두 방식으로 선주문을 받고 있는 데, Discbox에는 정가가 붙었으되, Download에는 정가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앨범을 판매하는 게 아니라 '기부'를 받는 셈이 되는 겁니다. boingboing 당황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사람들 분위기 괜찮더군요. 팬들을 믿지 않고서는 채택할 수 없는 방.. 더보기
갑자기.. 갑자기 오늘! 바이올린을 다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때 잠시 키던 바이올린, 그때는 바이올린의 소리가 좋을 것을 몰랐다. 그저 송진 지긋이 먹은 현이 뻑뻑함을 비관하며, 울듯 말듯한 소리를 토해낸다고 생각했지, 그 소리가 아름답다, 혹은 정겹다, 라고 느껴보지 못했다. 그런데 오늘 텔레비전을 보다가 잠시 지나가는 바이올린 소리가 마음에 착! 하고 앵겼다. 좋은 소리, 현을 이용한 악기중에서 거문고와 가야금, 하프를 제외하고 특히 좋다는 느낌을 받아본적이 없는 내가, 오늘 따라 바이올린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전역 후, 혼자서 한번 노력해 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이 들었으니, 전역후에 못해도 한달은 노력하겠군. 다 잊어버린 코드(바이올린도 코드라고 하나?)도 잡아보고 내 멋대로 음도.. 더보기
내 아들에게 한마디. 내 아들에게 한마디. 어제, 그러니까.. 26~27일 동안 내가 내 아들에게 한 말이 있다. 너무도 화가 나서 한 말일 수도 있고, 내가 내 삶의 원동력을 찾은 질문이기도 해서 해봤다. "넌 왜 사니?" 물론, 어떤 사람에게는 큰 충격적인 말일 수도 있다. 나 역시 이 질문에 대해서 어릴적부터 많은 고민을 했었다. 요즘에야 그 질문을 거의 하지 않지만 말이다. '왜 사냐', 왜 그렇게 사냐가 아니라 '왜 사냐' 이다.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되면, 많은 고민을 하겠지만, 역시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내 아들놈도 "죽지 못해 산다."라고 대답했다. 죽지 못해 사는 인생 따위는, 그래 적어도 나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결국 그 말은 마지못해 태어나서 산다와 다를 것이 없다. 그러니 곧 죽어도 아무.. 더보기
소비 2.0 시대의 마케팅 전략 첫째, 소비2.0시대에 가장 기본적인 전략은 이야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소비자에게 입소문거리를 제공하면 이게 세상에 퍼지면서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데요. 그러므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이제 마케터의 핵심경쟁력인 셈입니다. 짓궂은 질문에도 재치 있게 답변해서 유명해진 해충 방제 전문기업 세스코가 좋은 사례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바퀴벌레를 먹는 것이 문제는 없나요”라는 고객의 질문이 있다면, 보통의 회사는 장난글로 보고 답변을 안 하겠죠. 그런데 세스코의 답글은 이렇습니다. “고단백이지만 세균이 많아 사전 처리를 잘하고 드셔야 합니다.” 세스코의 답글 이야기는 네티즌 사이에서 대히트를 쳤고 세스코 유머라는 컨텐츠들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또 일본 소니는 만 2천엔이나 .. 더보기
검열의 끝! 드디어 검열이 끝났다. 의 준비를 위해 수리하고, 정비한 정비장치가 몇개인지. 휴. 정말 힘들었다. 검열을 위해 교체한 허브캡과 구리스들, 그리고 수입한 장비들. 이번 검열 준비동안, 부사수가 수입을 잘 안해줘서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나의 막강 수입능력을 십분 발휘해서 아무 탈 없이 끝났다. 훗, 덕분에 스트레스성으로 잇몸이 헐어 생전 처음으로 오라메디를 입안에 넣고 다니는 꼴이 되기는 했지만, 이번 검열을 통해 내 부사수가 한결 나아졌기를 빈다. 나의 부사수가 내 기대에 많이 못미쳐서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 요즘, 계속 미안하다. 그런데, 이놈의 성질머리는 어떻게 되먹었는지 쉽사리 칭찬을 못한다. 실수했다 치면 큰소리치기라니 휴. 이제 좀 자제 해야지 나도 몸사릴 때가 온것인가! 뭐, 조금씩.. 더보기
나도 원소기호 테스트! HELL5님 덕분에 원소기호 테스트라는 것을 해보게 되었다.. 자자자자 결과는! 원자 번호 : 2(중학시절 공부를 안해서인지 원자번호따윈 차고에서 기르는 개 먹이로...) 원소 기호 : He(그래도 He가 헬륨인지는 알고 있었다.) 원 소 명 :헬륨 Helium (여기에 써 있어서...) ▶성격 진단 ▶ 불타기 쉬움 외형이 매우 쿨해서, 사실은 정열적으로도 겉(표)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오해 받기도 합니다. -외형이 쿨하다.. 어떤사람이 보기엔 그렇수도 ㅋ ▶ 행동 뭐든지 적극적인 행동파입니다만, 경망스러운 행동에는 주의합시다 -적극적인거 맞고요, 경망스러운 행동에.....주의하겠습니다. -_-;; 귀신인데;;; ▶ 영향 사람으로부터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만, 자신의 생각 젓가락빌려 가지고 있습니다. -사.. 더보기
깜짝 이벤트 내가 가끔 가는 '공연 클럽'에서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어떤 연극이 있는데 글쎄... 1인 2매 한정으로 30인 한정해서 1인당 1,000원 이란다... -_-;; 휴 조금 일찍 봤다면 다른 사람에게라도 알려줬을텐데.. 오늘 새벽에서야 보는구나. 아쉽다. 아쉬워. 이놈의 곳에서 날 벗어나게 해 다오!!!! 지금 내가 이 시각에 여기 있는 이유는...... 오늘 말년 가시는 내가 좋아하는 선임이 깨워서 이다.. -_- ㅋㅋㅋ 가끔 같이 이짓을 즐기는데, 이제 누구랑 새벽에 여기 오지 >_< 온갖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은 정말이지 신기한 일이다. 아무런 연관(혹은 밀접한 관계에 의해)도 없는 사람들이 만나서 서로를 알아가고 상처주고 다음어주고, 그런 요상한 관계. 이렇게 보면 불교에서 부처의 수를 비.. 더보기
티눈 티눈이 생겼다. 이번이 두번째 티눈. 티눈. second_edition. 肉刺 : 肉刺라고 쓰고 육자라고 읽는다. (고기 육, 찌를 자) 그 뜻을 살펴보자면, 고기를 찌른다.로 풀이 할 수 있다. 이놈의 티눈은 동그랗게 생긴 굳은 살이다. 굳은살이 어째서 아프냐고 묻는다면, 굳은 살이 쐐기꼴로 생겨서 발을 누르고 있다. 라고 말해줄 수 있다. 정말이지 레고를 밟은 느낌이다. 이번것은 작고 예전에 생겨봤고 또 제거해봤으니 쉽게 제거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된다. 후. 문제는 발 뒤꿈치에 생긴 티눈. 이놈은 어떻게 제거할지 의문이지만... 티눈쯤이야 -_- 제거해 주겠다. 오늘은 토요일. 일요일날 -_- 의무병과 쇼부를 통해 티눈밴드좀 얻어야겠다. 육자. 이놈 두고보자 -_-; 더보기
요즘 이런게 재미있다 -_-;; 하고 싶다면 >> http://byule.com/Game/?Ch=ego 에고그램 테스트 결과 수간호사타입(관리자타입) ▷ 성격 에고그램의 창시자인 J · M · 듀세이가 수간호사 타입이라 명명한 타입입니다. 수간호사는 의사, 간호사, 환자 각각에 대해 적절한 판단력과 이해력, 조정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와 치료방법, 의사나 간호사의 노력 정도를 살핌과 동시에 환자나 간호사가 결정된 방침에 철저히 따를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의 완고함 없이는 이런 관리직 일을 맡을 수 없습니다. 또 어느 정도의 배려와 동정심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으며 이것은 관리자에게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덕목입니다. 이 타입은 그런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사.. 더보기
평생 사전 끼고 살아야 할 인간. 나란놈은 평생 사전을 끼고 살아야 할 듯 하다. 한글이든, 한문이든, 영어든 글자 한개도 멀쩡하게 쓰지 못하겠다. 그래서 한 글자, 한 글자쓰면서 의심갈때 마다 사전을 찾아 보고 있다. 이건 정말 고역이다. 난 왜 문법과 맞춤법이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다들 그런가? 아닐꺼다. 나만 그럴것이다. 아마도. 대부분은 잘 하고 있겠지 휴. 왜 이리 어렵지 누가 쉽게 익히는 법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지금 이 세줄 쓰면서도 이든/이던 중 어떤것이 확실한지 모르겠다. 글자라고 쓰면서 혹시 글짜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갖고 있었다. 물론, 그냥 늘 쓰던 형식으로 써 놓고 사전 찾기의 귀차니즘에 눌려살고 있다. 다행이 요즘 인터넷 사전과 전자 사전이라는 것이 있어서 그나마 조금 나아진 듯 하다. 혹, 제가 포스팅 .. 더보기
수술. 手術 손으로 꾀하는 재주 水術. 보통 사람의 경우 청소년기에 축소된다는 '편도선'(扁桃腺)이 나의 경우에는 줄어들지 않고 계속 큰 상태로 유지되었다. 근 20년간 이러한 상태로 답답함과 수면장애에 적응하며 살고 있었는데. 여기 이곳 군대에 와서 탈이 나기 시작했다. 매연을 매일 같이 마시며 일을 해서인지, 아니면 실수로 들이킨 유압류의 작용인지, 큰 소리로 소리쳐야 하는 작업의 특성때문인지, 또 아니면 밑의 아해들에게 뱉은 칼날이 내고 나간 상처의 결과인지. 이러한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겹쳐서 편도선이 계속 부어오른다. 지난번에 심했을 떄는 한달동안 부어 일주일 입실 3주간 약물복용, 갑작스럽게 확 부어오르면 여단 의무과에 가서 의무중대장에게 진찰받고 호흡이 곤란해질 정도가 되면 바로 수술하러 가자고까지.. 더보기
박진영의 20살. 20살 때 세상은 승자와 패자, 둘로 갈라진다. 붙은 자와 떨어진 자. 이 두세상은 모든 면에서 너무나도 확연히 차이가 났다. 한쪽은 부모님의 축복과 새 옷, 대학생활이라는 낭만과 희망이 주어졌고, 다른 한쪽은 비로소 깨달은 세상의 무서움에 떨면서 길거리로 무작정 방출되어야 했다. 부모님의 보호도, 학생이라는 울타리도 더이상은 존재하지 않았다. 철없던 청소년기의 몇년이 가져다주는 결과치고는 잔인할 정도로 엄청난 차이였다. 나는 비로소 내가 겨우 건너온 다리가 얼마나 무서운 다리였는지 확인할수 있었고, 그 이후론 승자 팀에 속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그 사실을 즐기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정말 나의 20살은 이렇게 승리의 축제로 뒤덮였고, 나는 내 장래를 위한 어떠한 구상, 노력도 하지않았다. 나의 2.. 더보기
자주국방 우리의 주 적이 누구인지에 대한 강연에서 한 이야기를 들었다. "한 배가 있었습니다. 세계 14개국 사람들이 타고 가던 배 인데 그 배가 큰~ 폭우를 만나 전복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배에 있던 한 구명보트에 14개국 사람이 골고루 한명씩 탑승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문제가 끝나 버리면 재미 없지요, 보트의 제한은 12명 현 탑승인원은 14명 그럼 이중에서 2명은 내려야 모두가 가라앉지 않고 살 수 있습니다. 모두들 고민하고 있을때, '영국 신사 한명이 한 여성을 향해 아름답다 말하며 당신을 위해'라고 외치고 기사도 정신을 발휘하며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한명이 더 나가야 남은 12명은 안전한 항해를 할 수 있지요. 그럼 남은 한명은 누가 되었을까요? (잠시간의 정적), 이때! 한.. 더보기
장갑차, 그래 너도 차다. 장갑차, 그래 너도 차다. 오지게 민감하고, 오지게 연약한 차! 그래도. 튼튼한 놈, 그렇게 오프로드를 종횡무진해도 훈련중에 나를 배반한 적은 없잖아. 훈련대비해서 D/L(dead line)파악을 하던중 '유니버셜 조인트'(이하 조인트)쪽에서 오일 누유가 포착되었다. 유니버셜 조인트에 오일이라. 조인트는 축이 변화등에 의해서 동력전달이 힘든것을 두개를 한쌍으로 사용하여 축의 변화에 따른 위치 변동에서도 힘의 전달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좋은 부품이다. 그런데 이것은 단순한 베어링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구리스 이외의 윤활작용은 필요로 하지 않는 쇠덩이다. 그런데 이것에서 오일이 누유되었다라. 단숨에 떠오르는 것은 미션의 출력축의 실링이 문제일 것이다. 그리고 손가락 끝에 조금 느껴지는 바로 안쪽에서 무언가 풀.. 더보기
가후유글 [별 천지 같은 검색엔진]-http://www.gahooyoogle.com/- 얼마전 잡지를 보다가 가후유글이라는 검색엔진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어? 주소를 보니 내가 글 치던 구글의 주소가 아닌가, 야후와 구글의 앞글자만 교체한 '가후유글'. 이 검색엔진은 색다른 형식의 검색엔진이 아니라, 야후와 구글을 동시에 검색해서 웹 페이지를 두개의 프레임으로 갈라 야후과 구글의 검색결과를 동시에 보여준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을 최 우선으로 올리고, 업자가 지불한 돈에 따라 오른편에 작은 화면으로 우선순위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구글은 그야말로 가장 많이 검색해서 찾아들어간 결과를 보여주고, 엄청나게 다양한 검색결과를 보여준다. 야후의 경우에는 주제별 형식으로 카타고리를 이용해서 고리고리 찾아들어가는 형식이 특.. 더보기
불타버린 51호의 심장. 아래 내용은 제가 찾아뵙는 Nur2님과의 Q&A결과입니다. 시동이 안걸려요... 음, 제가 충전계좌 스위치랑, RPM케이블, 발전기, 휀폴리 및 휀축을 때어놓은 차량을 -_- 제 아름다운 후임님이 시동을 걸고 1800rpm까지 디립따 약 5~10분가량 밟아서(연료순환을 위해 겨울철에 한답니다.) 엔진오일은 꿀럭꿀럭 휀은 -_-;; 쩝... 이렇게 해서 엔진에서 뻥! 소리와 함께 엔진오일주유구 뚜껑이 날라갔고 그 소리에 놀라 시동을 껐다고 합니다. 저는 그때 밖으로 훈련나가있던차라....쩝. 오늘 차고에 가서 보니 이거원........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현 상황은, 시동을 걸면, 시동기 모터의 힘으로 잠시 풀컥하다가 죽습니다. 물론. 때었던 것들은 모두 달아주었습니다. 배터리도 충분치 않아서 점프.. 더보기
심연의 어둠속으로 암울하고도 암울한 어둡고도 어두운 그 깊고 깊은 절망의 나락으로 빠져버렸다. 저 멀리선 폭풍우가 몰아치고 뒷가에선 눈보라가 휘날리고 있다. 주변은 이미 어둠에 삼켜저 앞,뒤조차 구분하기 힘든 상황이다. 내리치는 벼락과, 대지를 울리는 천둥은 무시무시한 광음을 만들며 천지를 울리고 심연의 어둠은 내 눈마저 덮는다. 그래....그래 이제 돌이킬수 없는 일이 시작되었다. 깊은 심연의 어둠, 지금 내가 서있는 이곳은.... > -_- 훗 복귀 했습니다. 휴가 복귀전까지 한일.... 3일, 술한잔(진짜 딱 한잔), 누나 밥사주기, 집에서 빈둥대기. 4일, 학교가기, 친구만나기, 선배만나기, 게임하기. 5일, 집에서 빈둥대기, 집안일하기, 군대갈때 챙길 인쇄물(대략 200p)뽑기. 6일, 정비소에서 정비 배우기, .. 더보기
태왕사신기의 영화화 소문. 국내 시청률 30%이상을 웃돌며 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을 무렵 태왕사신기(이하 태사기)가 영화화 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었다. 현재 우리 부대 내에서도 그런 공공연한 소문이 돌고 있기에 태사기를 보지는 않지만, 관심을 갖고 태사기 영화화에 대해 검색을 해보았다. 물론 그 결과는 태사기가 영화화 한다기 보다는 태사기를 일본에서 예전처럼 방송에서 드라마 형식으로 틀어주는 것이 아니라 몇편씩 뭉쳐서 영화관에서 상영한다는 쪽에 무게가 실려가고 있었다. 그 진식이야 어찌되었든 만약, 태왕사신기가 영화화 된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으로 결과를 생각해 보았다. * 국내 시청률 30%이상 - 연말에 영화화 한다면 평소 영화를 보지 않는 사람들도 연말이라는 이유로 영화한편 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렇다면.. 더보기
깨물면 아픈 손가락 소대원들과 장난치면서 놀다가 그만 손가락을 다쳤다. 처음 오른손 엄지가 뒤집혀졌을때는 그냥 그려러니 했는데 이게 왠걸. 다음날보니 부어있고 손가락 운용이 불가한 상태가 아닌가! 함부로 분해결합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막막했다. 의무과에 내려가보니 인대가 늘어난것 같다고 한다. '허어, 인대 한번 늘어나면 부은것도 잘 빠지지 않던데' 라는 압박속에 '스프링거'를 손가락에 대고 산지 지금 3~4일째이다. 덕분에 한동안 불붙던 공부도 약간 시들해졌고, 손가락을 비교적 덜 사용하는 독서쪽으로 변경되었다. 물론 핑계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아파서 팬잡고 10분이상을 못쓰겠으니. 이거원 답답할 노릇이다. 예전에는 왼쪽 사족지가 금이가서 고생을 했는데 이번에는 엄지 손가락이 다쳐 고생을 한다. 엄지 한개지만 덕분에.. 더보기
뜨게질 선임중 한명이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다고 하면서, 목도리를 만들겠다고 덤볐다. 소대에서 뜨게질 해본사람을 찾다가 문뜩 오래전 추억이 떠올라 선뜻 도와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해서인지 가물가물 -_-;;; 것코뿐이 기억이 안나고 이휴휴휴 그래도 뭐, 가장 쉬운거니 것코를 알려주고 그냥 그런식으로 계속 하라고 일렀다. 즐겁게 말년을 보내고 있는 그분. 좋은 소식 전해지길 바란다. 그건그렇고 후송가서 -_- 다시 뜨게질이나 하고 놀까? 더보기
절망도 테스트 심심하기에 한번 해봤다. · 자취생활 중이다. ( 군대도 자취라면...) · 이제껏 한번도 이성친구를 사귀어본 적이 없다. · 연봉 2천만원 이하. (연봉 100만원도 안된다. 현역 참 가난하네.) · 나이가 25세 이상이다.(아직은 아니군.) · '앞으로는' 열심히 살아갈 생각이다.(지금도 나름 열심히 산다.) · 최근 가족과 조금 멀어졌다.(오히려 가까워 졌다.) · 아침에 깨면 너무나도 허무해지는 꿈을 가끔 꾼다.(꿈좀 꿔보자.) · 휴대폰을 갖고 있을 의미가 없다.(의미는 많다.) · 휴일은 집에만 틀어박혀 있다.(전혀!) · 삶이 귀찮다.(그럴 리가...) · 집 밖에 나갈 일이 별로 없기에 계절감각이 없다.(거의 밖에서 활동한다.) · 이성은 물론 동성에까지 인기가 없다.( 재밌는 놈이라고 찍.. 더보기
라면-_-; 이상하게 요즘 라면 먹으면 강한 스프 냄새가 난다. 음 그냥 이상하다 그렇게 좋아하던 라면인데 요즘들어 그냥 생각냄새땜시 쫌~~ 그렇다 ㅎ 그래도 뭐... 그거 없으면 근무서고 -_- 배고프니까 ㅋ 그만 먹을까;;;; 생각도 한다 ㅎ 난 생강냄새 보단 계피 냄새가 좋던데 음음ㅇ 계피는 있지 그게 좋아 -_;; 그냥 쌉쌉한 향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향기가 너무 좋다.... 계피빵 -_- 사줄분!!!! ㅎ 더보기
漢文..... 漢文그 답답한 놈의 것! 한문은 내 생에 있어서 매우 큰 걸림돌이었다. 지나가다 쓰여진 한문 간판들은 나의 가슴을 답답하게 만드는 문자였으며, 학기중에 배우고 테스트를 보는 한문은 정말이지 악몽 그 자체였다. 그런데...... 그 한문이 더이상 답답하여 참지 못하겠다. 그래서 한문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재미있다. 마음껏 하지 못하는 고통에서 나오는 즐거움인건지 다른 사람이 시켜서 하지 않고 능동적이여서 즐거운 건지 아니면 조금 있는 시간동안 알뜰하게 해서 즐거운 건지 계획한건.. 병장 2개월에 2급 취득! 병장 부터는 영어 공부 재 돌입 그 전에는 내 양식, 책을 읽자. 책은. 케이스 스터디, 한문, 영어, 소설 들 지금, 너무나 즐겁습니다. 비록, 갇혀서 지내지만요. 한번, 즐겁게 다시해보자 더보기
銃 :쇠,그리고 머리를 사사로운 것으로 가득 체운 발 달린 사람의 것의 결합. 쇠로 가득채워 彈丸을 발사하는 놈. 우둔산 사격장에서의 사격. 개인당 30발의 적은 발수였지만, 쏠때면 귀가 멍 하고 쏘고 나서는 귀가 띵하고 과녁은 내가 쏜 탄에 의해서 이미 넘어가 있다. 그렇게 과녁이 넘어갈 떄면 어느 사격 잘하는 유태인이 했다는 말이 떠오른다. "내가 쏜 것은 과녁이지 사람이 아니지 않소?" 내가 만약 전쟁터에서 직접 살상을 목적으로 총을 쏜다면 정말 쏠 수 있을까? 8단계의 단계를 밟고서 발사되는 총을 상대를 죽이기 위해서. 힘들것 같지만, 일단 살기위해서 그리고 지키기 위해서 쏠 것이다. 하지만, 과녁처럼. 자신있게. 쉽게 맞추기는. 힘들것이다. 우선..... 그것보다도 방아쇠를 당기는 것 자체가. .. 더보기
자격증. 아저씨의 소개로 알개된 자동차검사 산업기사. 지금 군대에서 갖고 있는 주특기 "1231" 동일한 기계분야로 경력인증이 되는 적당한 주특기다. 물론 필기 공부하는데에서도 주특기는 빛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기계공학쪽은 정말이지 힘들다. 휴....... 지금 그 부분에서 막혀있는데 빨리빨리 뚫어야지. 그래야 계획한것처럼 자격증을 딸 수 있을테니까. 지금은 알아본것 없이 덤벼서 그런지, 실기는 막막하다. 하지만, 실기는 아저씨 가게에서 일하면서 배우기로 했으니 어렵지는 않을 듯 하다. 계속 알아보니 자동차 정비 산업기사도 비슷하단다. 기회가 된다면 같이 도전해 봐야겠군. 군생활 2년... 늘 그렇지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 더보기
선물은 주는순간 선물이 아니다. '*경'이가 예전에 한 강의를 듣고 와서 해줬던 이야기가 떠올라 이렇게 적어본다. 군대에 있다보면 외박 혹은 휴가 따위의 출타를 갔다오면 으레 사람들은 서로를 위한 선물(동계에는 장갑, 비니 등이고 거의 필수적으로 담배가 있다.)을 사오거나 사오라고 부탁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으례 그런양, 사오고 또 사다준다. 그러다보면 이런말이 오고갈때가 있다. "야, 지난번에 내가 갔다오면서 니 선물 사왔잖아." 이런 말을 들을 때면 정말 절실하게 생각난다. 선물은 주는순간 선물이 아니다. 참 슬픈 현실이다. 왜 우리는 선물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것을(品) 주면서 서로에게 다시끔 그걸 핑계로 요구하게 되는 것일까? 이건 비단 전우(戰友)들 사이에서 뿐이 아니라 연인(戀人)들 사이에서도 볼 수 있다. 필자의 겨우는 .. 더보기
미크로 코스모스<Mikro kosmos> 저자 : 아스카 후지모리 옮김 : 홍은주 출판 : 문학동네 '렛츠리뷰'를 통해 받게된 두번째 책 는 일본 역사에 입각하여 쓰여진 소설이다. 이번 리뷰는 구차한 줄거리는 생략하고 쓰려는 참이다. 사실, 그 줄거리 이해를 잘 못하겠어서 포기했다. 그래 어찌되었든 한번 지줄거려 보겠다. 너무 큰 돌을 던지는 건 좀 봐달라. 원래는 병원에서 입원해 있는 기간에 읽으려고 했지만, 수술이 뒤로 밀리는 바람에 집에 배달시킨 책을 휴가때 가지고 와야하는 수고를 더해야 했다. 그 수고를 더해가며 처음 접한 책은 유혹하기 딱 적당한 빨강색에, 뭔가 고집있는 꼬마아이가 붉은 넥타이를 차고 깊게 패인 다크서클로 얼굴을 휘감으며 그에 어울리지 않게 인형을 들고 서있는 모습이다. 정체모를 프랑스 작가가 일본 필명을 써가며 일본의.. 더보기
인도인, 한국인 Shall we dance India? - 1 - 요즘 군에서 인도에 간다 그리고 그곳에 갈 동료들이 있다. 라는 말을 접한 사람들은 모두들 '인도?' 위험하지 않아? 라면서 반문한다. -뭐, 함께 인도탐방을 갔던 팀원들조차 인도를 다시 갈 예정이고, 그곳에서 업을 키울것이다라고하면 또 인도? 라며 반문하니 전우들이 그러는 것도 이해가 간다.- 그래서 뭐가 그리 위험해 보여? 라고 물은면 그들은 대답을 하지 못하거나, 납치, 폭발사고 등을 말한다. 그래, 인도에서 가끔 열차 폭발사고가 일어나고, 홍수로 인해 사람이 죽기도하며, 내전(?)을 통한 사건이 일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봤던 인도인들은 그저 딱 우리나라사람만하다. 적어도 내가 본 인도인은 이러했다. 여권과, 비행기표 및 전 재산을 소매치기 .. 더보기
인도 여행 계획 내년 11월 쯤 인도를 다시한번 여행할 계획이다. 군대에서 만난 친우 둘을 동반하여 여행할 계획이다. 예전에 내가 갔던 루트와 지난번에 놓친 루트를 포함하여 한달간의 기간을 잡고 여행할 계획이다. 기회가 된다면, 둘은 여행지로 보내고 혼자서라도 인도에서 기업을 하는 한국기업인이나, 현지에서 일하는 분들께 그분들이 느끼는 현지의 상황을 듣고자 하는 계획 그리고 여행간에 내 눈으로 보고 느낀 인도의 상황, 인도에 필요한점, 만들어낼 수 있는 마켓을 내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기록하고, 한국에 돌아와 현실과 부딪치며 기록을 분석해볼 계획이다. 그리고 그 기록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올 공모전과 해외탐방에 뛰어들어 그것들을 바탕으로 인도로 가서 인터뷰를 통해 좀더 농도 짙은 기록을 만들고 익힐것이다. 그리고.. 더보기